BAT코리아 최초 냄새저감 적용 '던힐'…"착한 소비 트렌드 이끈다"

냄새 저감 기술로 비흡연인에 피해 줄여

던힐 파인컷 일렉트릭 크러쉬(왼쪽)과 스무스 크러쉬(BAT코리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BAT코리아가 브랜드 최초 냄새 저감 기술(Less Smell Technology)을 적용한 수퍼슬림 더블캡슐 담배 제품 '던힐 파인컷 일렉트릭 크러쉬'와 '던힐 파인컷 스무스 크러쉬'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냄새 저감 기술에 뛰어 들었다.

신제품은 궐련을 감싸는 종이에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해 담배 연기 냄새를 줄이는 혁신적인 시도가 뒷받침됐다. 담배를 감싸는 종이에 냄새 저감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흡연자의 손이나 옷뿐 아니라 흡연자 주면에서 주변에서 느낄 수 있는 담배 냄새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일렉트릭 크러쉬'(Electric Crush)와 '스무스 크러쉬'(Smooth Crush) 두 제품 각기 필터에 삽입된 두 가지 캡슐이 조화를 이뤄 향긋한 경험과 깔끔한 뒷맛으로 흡연자의 구강 냄새까지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최대 네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패키지로 흡연자들은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할 수 있다. 흡연자조차 불쾌감을 느끼던 담배 냄새를 시원한 멘솔향, 상큼한 과일향 등 다양하게 순화했다.

BAT의 냄새 저감을 위한 노력은 패키지 디자인에도 잘 드러난다. 패키지 외관에 '#던힐최초 #냄새저감'을 해시태그 형태로 표기, 냄새 저감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흰색 배경에 스타일리시한 컬러감과 그래픽으로 특유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러한 BAT 코리아의 행보는 최근 유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착한 소비'가 트렌드에 부합한다. 착한 소비란 시민의식이 높아지며 타인을 고려하는 사회적 배려가 소비에까지 영향을 끼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활발해진 온라인상의 교류로 타인의 솔직한 감정이 공유되는 점도 주변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가 더욱 정착될 수 있게 돕고 있다. 착한 소비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배경이다.

사실 담배업계는 이러한 착한 소비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던 산업군이다. 흡연자들에게는 기호 식품이지만 흡연할 때 풍기는 담배 연기와 냄새는 비흡연자들에게 불쾌감과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곤 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가 일상이 되며 이러한 불쾌감은 흡연자 스스로에게도 곤욕이 되고 있다.

담배회사들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앞다퉈 냄새 저감 기술을 강조하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냄새 저감 기술로 흡연자들은 담배 냄새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비흡연자는 원치 않던 담배 냄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기호식품이지만 드러내 놓고 담배를 즐기지 못했던 흡연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KT&G도 냄새 저감 기술을 연구하는 지난 2019년 'KT&G 스멜 케어 센터'(Smell Care Center)를 개설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에쎄 체인지 프로즌' 등 제품이 냄새를 줄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JTI에서도 캡슐을 터뜨리면 흡연 후 입 안의 담배 냄새가 효과적으로 줄어드는 기술을 적용한 LBS(Less Breath Smell)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담배라는 기호식품은 냄새라는 특성으로 불가피하게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이번 신제품에 냄새 저감 신기술을 적용해 출시하게 됐다"며 "던힐 브랜드 최초로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한 만큼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를 고려한 담배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