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아웃백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종합외식업체로 발돋움"
아웃백,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영업익 42% 증가 '신성장 동력' 기대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bhc그룹이 스테이크 프랜차이즈 업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의 최대주주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이날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bhc관계자는 "오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아웃백스테이크 인수전에는 bhc와 대신 컨소시엄 2곳이 참여했다. 인수 대상은 아웃백스테이크 지분 100%다. 몸값을 따지면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맡았다.
bhc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로 종합외식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2013년 BBQ로부터 분리 독립한 bhc는 이듬해 창고43을 시작으로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과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을 차례로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인수를 위한 실탄도 넉넉히 확보했다. 2013년 당시 매출 규모 826억원으로 시작한 bhc는 지난해 사상 첫 4000억원대(40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캐나다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아웃백스테이크는 bhc그룹에서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백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29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237억원으로 전년(167억원) 대비 42% 성장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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