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호 부인 김낙양 여사, 맏며느리·손녀 손잡고 '입관' 보기 위해 빈소 찾아"

신동원 부회장 민선영 여사와 손녀 부축 받으며 입장
89세 고령으로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빈소 지키지 못해

신춘호 회장의 부인(오른쪽)과 맏며느리 신동원 부회장의 부인(왼쪽)이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강성규 이비슬 기자 =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의 부인 김낙양 여사가 남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2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엄숙한 가운데 장남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40분 맏며느리, 손녀와 함께 빈소에 들어섰다. 김 여사는 12시30분 신 회장의 입관을 앞두고 가족과 마지막 모습을 함께 하기 위해 직접 빈소를 찾은 것으로 여겨진다.

김 여사는 89세 고령으로 건강상의 문제로 장시간 빈소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빈소에 들어서면서도 손녀와 신동원 부회장의 아내 민선영 여사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섰다.

신춘호 회장의 부인(가운데)과 맏며느리 신동원 부회장 부인(왼쪽)이, 손녀(오른쪽)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 강성규 기자

한편 신 회장은 27일 오전 3시38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농심그룹은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4일간 '농심그룹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며 한남동 자택에서 노제를 모신 뒤 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영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상주로는 신 부회장과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윤경씨 3남 2녀가 있다.

jhjh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