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7% 할인" CJ더마켓 유료회원 'the 프라임' 확 바꾼다

할인 혜택 대폭 늘려 '단골' 확보
소비자 데이터 분석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

(제공=CJ제일제당)ⓒ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CJ제일제당이 자사몰 CJ더마켓 유료 회원 'the 프라임'을 개편한다. 가입비 이상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치열한 온라인몰 경쟁 속 '단골'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단골이 늘어나면 자사몰 매출 증가는 당연한 수순이다. 자사몰을 기반으로 신제품 출시와 소비자 반응 확인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가입비 늘었지만…할인혜택은 더욱 풍성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자사몰 CJ더마켓 유료회원 'the 프라임'을 다음달 1일부로 개편한다.

CJ더마켓은 지난해 7월 새롭게 오픈(옛 CJ온마트) 후 5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는 700억원 실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국내 식문화에 맞는 다양한 기획전과 정기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다. 무엇보다 꾸준하게 늘어난 유료회원 유입이 CJ더마켓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현재 2만명 이상이 CJ더마켓 유료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CJ더마켓 성장 발판을 다지려는 전략으로 'the 프라임' 개편을 결정했다.

변경의 핵심은 가입비다. 기존 1년 2만원에서 한달 2000원으로 바뀐다. 외형적으로 20% 상승했다. 자칫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가입비 이상의 혜택을 돌려준다. 일단 소비자는 기존 '월 8회 5% 추가할인'이 아닌 구매 횟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7% 추가할인'을 받는다. 매월 3000원 할인 쿠폰과 3회 무료배송 혜택도 받는다. 할인 쿠폰만으로도 가입비 이상을 돌려받는 셈이다. 소액 구매와 방문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더마켓 성장을 위해 the 프라임을 개편했다"며 "다양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공=CJ제일제당)ⓒ 뉴스1

◇ 비대면 시대, 자사몰 키우기 대세

올해 식품업계는 자사몰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뿐 아니라 동원F&B와 대상도 유료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사몰 정상 가격이 다른 온라인 판매 채널보다 무조건 저렴하지 않다"며 "유료회원 혜택인 무료배송과 할인쿠폰을 더한다면 최저가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사몰은 다른 유통채널과 달리 성별·연령대별 구매자 데이터를 직접 분석할 수 있다. 신제품 개발뿐 아니라 소비자 맞춤형 이벤트 기획에 반영할 수 있는 자료를 다질 수 있는 셈이다.

CJ제일제당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더비비고' 제품을 CJ더마켓에서 시범 판매했다. 온라인 적합도가 높은 간편식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비비고 생선구이는 지난 3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이 37%에 달할 정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더마켓 전략적 확대와 활용방안을 두고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먹거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판매 품목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