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담배 vs 글로 유해성분 비교…100 vs 10 "저감 효과 확인"(종합)
영국 임상 실험 결과 증기 유해 성분 90% 낮아
기침증상 개선, 금연그룹과 유사…실내공기질도 개선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일반 담배 흡연자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교체하면 유해성분을 9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냄새와 실내 공기 질 역시 일반 담배 대비 뚜렷하게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BAT코리아는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국에서 진행한 장기 임상 시험의 초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위해성 저감 효과를 공개했다.
◇ 글로, 위해성 저감 물질 일반 담배 대비 90% 감소
BAT코리아는 총 500명을 대상으로 영국에서 1년간 연구를 진행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독성물질을 기준으로 글로와 일반 연초 담배의 유해 성분 지표를 상호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궐련형 담배에서 글로로 전환해 사용한 흡연자의 경우 담배 관련 유해성분 노출이 현저히 저감된 것을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글로의 에어로졸(aerosol:증기) 유해 성분 수치가 일반 담배 대비 90% 낮아졌다.
BAT코리아는 글로 사용 시 발생하는 증기가 일반 연초담배와 비교해 모든 평가 지표에서 독성물질·생물학적 반응지표가 낮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박사는 "영국이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전자 담배 연구를 진행하는 국가"라며 "일반적인 흡연자와 전자담배 사용자 등 그룹을 세분화해서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BAT 과학 연구진은 일반 흡연자를 대상으로 글로 전환 이유와 이에 따른 체감 효과도 공개했다. 실제 일본 흡연자 4500명을 조사한 결과 기침 증상 개선이 금연 그룹과 유사했다.
제임스 머피 박사는 "흡연자는 일반 연초 담배 대비 유해성분 노출 경감을 정확히 알고 싶어 한다"며 "위해성이 낮은 대안 제품을 모색하는 흡연자에게 초기 임상 연구 결과는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내 공기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담배에 노출됐을 경우와 비교해 벽지 샘플에 착색 수치가 약 95% 줄었기 때문이다. 아넷 댈림플(Annette Dalrymple) BAT R&D 선임 연구원도 "피부와 치아 변색도 상당히 저감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AT코리아는 과학적 기반으로 연구를 꾸준하게 실행해 궐련형 전자담배로 소비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 대응을 목적으로 경쟁사와 협업 가능성도 내비쳤다.
배윤석 BAT 북아시아 법무대외협력 부사장은 "영국은 보건당국이 금연 정책 일환으로 금연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전자담배를 권고한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차별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김은지 사장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6%로 상승…소비자 만족 높아"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글로 프로 출시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이 6%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대신 신제품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등장한 글로 프로는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흡연까지 가열 대기 시간을 단축, 기다림 없이 바로 담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BAT코리아의 실적 반등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비연소 제품 글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AT코리아는 올해로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7월 국내 담배업계 최초 여성 대표를 선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역 사회에 미치는 환경과 사회적 영향에 초점을 맞춘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1990년 회사 설립 이래 3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한국은 제품 생산과 인재 창출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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