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X네오플, 제주 必환경 맞손…"비닐봉지, 종이봉투로 바꿔드려요"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CU가 편의점 비닐봉지를 '종이봉투'로 대체하는 필(必)환경 캠페인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게임개발사 네오플과 손잡고 내년 말까지 제주지역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We Make Green Jeju'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소비 활동이다. CU는 편의점 방문이 잦은 제주 관광지 점포 150곳을 대상으로 고객에게 비닐봉지 대신 친환경 종이봉투를 무료로 제공한다.

친환경 종이봉투는 재생 펄프로 만들어 폐기 후 수개월 내에 자연 분해된다. 용량도 5ℓ로 넉넉하다. 봉투 겉면에는 '최소 3번 이상 사용하자'는 환경 보호 문구가 적혔다.

CU는 네오플의 제안으로 이번 친환경 종이봉투 캠페인을 기획했다. 네오플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CU 점포에 매달 1000장의 종이종투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캠페인 기간 약 225만장의 종이봉투가 비닐봉지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 문구대로 3번씩 재사용된다면 최대 1000만장의 비닐봉지가 감축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제주도 연간 비닐봉지 판매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박종성 BGF리테일 경영기획팀장은 "필 환경 시대에 맞춰 친환경 소비 여건을 마련해 누구나 손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종이봉투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전국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활 속 친환경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