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선택부터 판매까지 3년의 결실"…롯데마트, 블랙위너 수박 선봬

농가 엄선, 원스톱 관리로 품질↑…기존 흑피수박보다 당도 높아

롯데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완주 블랙위너 수박ⓒ 뉴스1(롯데쇼핑 제공)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롯데마트는 기존보다 당도가 더 높은 새로운 품종의 흑피수박인 '블랙위너' 수박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흑피수박은 검은색 과피에 일반 수박보다 껍질이 얇고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다. 수박 겉면이 초록색과 검은색의 줄무늬가 아닌 검은 단색에 약간의 호피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블랙위너 수박은 롯데마트가 주도적으로 종자 선택부터 산지계약재배, 매장 판매까지 전 분야에 관여했다.

롯데마트는 신품종 종자 개발을 위해 3년 전부터 종자연구사인 '농우바이오'와 협력해 산지우수농가를 대상으로 블랙위너 수박의 종자테스트를 진행했다. 최적의 기후조건을 고려해 전라도 완주 삼례 지역의 이석관 대표농부의 농가 등 15곳 정도를 선정해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이 기간에 롯데마트의 상품기획자가 지속적으로 산지에 방문해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개선지점을 생산자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았다. 한정된 우수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공통된 농법을 적용, 품질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에 고품질의 수박 생산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창현 롯데마트 과일 MD는 "좋은 과일은 좋은 종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 종자선택부터 재배까지 직접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일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종자개발과 생산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sg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