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쿠팡, 핀테크 사업 분사…"쇼핑-페이로 나눈다"

쿠팡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쿠팡이 페이(PG사업)를 비롯한 핀테크 사업을 별도 회사로 분사한다. 쿠팡은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과 핀테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쿠팡 페이(PG사업)를 비롯한 핀테크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다.

쿠팡이 핀테크 사업을 분리하기로 한 것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 집중하고, 쿠팡 페이는 핀테크와 결제 사업 집중하는 구조다.

핀테크 사업의 성장과 확장을 위해선 독자 생존이 필요하다고 본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분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간편결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올 1분기 사상 첫 분기 거래액 5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