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600만명 돌파…시간당 80명씩 가입
언택트 바람 타고 가입 속도 '껑충'…1~3월 시간당 100명
사이렌 오더·마이 DT 패스 등 '비대면 서비스' 혜택 인기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비스 론칭 이후 8년6개월간 1시간당 80명씩 회원수가 늘어난 셈이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사용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는 지난 2011년 9월 스타벅스 카드가 출시된 이후 33개월 만에 첫 100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200만명(20개월) △300만명(16개월) △400만명(14개월)으로 점점 100만명 단위 갱신 기간이 짧아졌다. 500만명에서 600만명까지 소요된 기간은 11개월 남짓이다.
회원 누적 속도가 빨라진 배경에는 최근 급속도로 확산 중인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시간당 가입 회원수는 평균치(80명)를 웃도는 100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27%) △40대(23%)가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는 8년 전부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2014년과 2018년 각각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사이렌 오더'와 '마이 DT 패스'를 도입한 바 있다.
사이렌 오더와 마이 DT 패스는 모두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비대면 서비스다.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건수는 지난해 기준 1억 건을 돌파, 현재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 DT 패스도 전체 드라이브 스루 주문 중 40% 비중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에만 마이 DT 패스 신청자가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107% 증가하기도 했다.
개인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에코별을 적립해주는 친환경 서비스도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일회용컵에 음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다회용컵을 가져온 고객에게는 기존대로 에코별을 적립하고 있다.
스타벅스 데이터마케팅팀 장석현 팀장은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600만 고객님의 관심으로 스타벅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한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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