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올바른 '손 소독제' 사용법은?

[신종코로나]"500원 동전 크기 만큼 덜어 30초 정도 잘 비벼야"
개봉 후 6개월~1년 지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아

지난달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손소독제를 이용하고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더샘은 비누로 손을 닦을 때 올바른 방법이 있는 것처럼 손소독제도 올바른 사용법이 별도로 있다고 9일 밝혔다.

손소독제를 판매 중인 더샘은 손소독제를 손 전체에 바를 수 있도록 500원 동전 크기만큼 제품을 덜어낸 후, 손소독제가 충분히 마를 때까지 30초 이상 잘 비비고 문질러 주어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소독제를 △엄지손가락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까지 구석구석 문지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장기간 방치된 제품은 손 소독제는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개봉 후 6개월~1년이 지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에탄올 함유량은 60~80% 적합하다. 너무 높은 농도는 오히려 소독력을 약화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손 소독제 에탄올 함유량은 60~80% 정도일 때 가장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손소독제는 세균만 제거하는 게 아니라, 피부의 각질과 피지도 함께 없애 손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손에 보습을 해줄 수 있는 제품도 함께 사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손 소독제는 물과 비누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더샘은 최근 '퍼퓸드 핸드 클린 겔'(퓨어 그린티)를 245밀리리터(㎖) 대용량 사이즈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유해균(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99.9% 제거해 손을 청결하게 유지해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 2020.2.6.ⓒ 뉴스1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