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비중 50% 이상으로 높인다
오는 2024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100% 사용 목표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아디다스는 올해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중 재활용 폴리에스테르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인다고 5일 밝혔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함으로써 플라스틱 폐기물의 발생을 막고, 세계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해서다.
올해 아디다스는 해안지대의 플라스틱 폐기물로 1500만~2000만 켤레의 신발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에는 100만, 2018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500만, 1100만 켤레를 생산했다.
내년에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러닝화 '퓨처크래프트 루프'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이 제품은 밑창부터 신발끈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소재에 접착제 없이 만들어져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아디다스는 제품 생산 외 유통 및 판매 과정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아디다스 매장에서는 비닐백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제조국에서 매장 진열대까지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사용되는 포장재 역시 재활용 소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아디다스는 오는 2024년까지는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전 제품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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