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취약한 쪽방 주민 돕자"…기업 사회공헌 활발
세븐일레븐·신라면세점·이랜드, 쪽방 주민위한 나눔 활동
- 정혜민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중복을 앞두고 지역 소외 이웃을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쪽방'이라고 불리는 최저주거기준 미만 주택은 혹서기에는 더위를 차단해 주지 못한다. 주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가전을 이용하기 힘든 저소득 취약 계층이 거주하고 있어 한여름에는 그야말로 푹푹 찌는 찜질방처럼 변한다.
세븐일레븐은 18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소외 이웃을 위한 시원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를 비롯, 경영주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세븐일레븐 샤롯데봉사단은 서울 남대문 일대 쪽방촌을 방문해 거주민 200세대에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죽 도시락과 시원한 수박화채를 전달했다.
또한 세븐카페 트럭도 함께 이동해 시원한 세븐카페 아이스 커피도 즉석에서 내려 나눴다. 특히 올해는 쪽방촌 어르신을 위해 '세븐카페 나눔트럭'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샤롯데봉사단은 다음 달 말까지 매주 쪽방촌을 방문해 세븐카페 아이스 커피를 무료로 전달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거동이 어려운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주거 환경도 살필 예정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쪽방촌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 소외 계층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신라면세점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혹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을 실시했다. 혹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은 쪽방촌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 계층이 폭염을 대비할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신라면세점과 대한적십자사가 쪽방촌에 전달할 '에너지 세이브 박스'는 전력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쿨매트, 쿨베개, 여름 이불 등으로 구성했다. 저소득 취약 계층에는 여름철 냉방을 위한 전기 요금이 큰 부담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을 위해 1000만원을 후원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입사 1주년을 맞은 신입사원 43명이 참여해 직접 에너지 세이브 박스를 포장하고 공기정화와 집안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육식물 화분을 제작했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5일에도 임직원 40여 명과 에너지 세이브 박스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혹서기 대비 에너지 세이브 박스는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는 재난 취약 계층 83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랜드 임직원들도 지난 17일부터 쪽방촌 소외이웃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이색 나눔 행사 '러브업 캠페인'을 시작했다. 러브업 캠페인은 이랜드재단과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이랜드 임직원이 음료 가격에 500원을 추가하면 이랜드 사내 카페 '루고'는 사이즈업을 제공하는 동시에 추가 지불한 금액만큼 이랜드재단도 기부금을 더해 준다. 음료 사이즈업을 한 번 할 때마다 1000원이 자동 기부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 2017년, 2018년 총 2번의 러브업 캠페인을 통해 이랜드 임직원 총 4076명이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누적 900만원을 위기가정의 치료비와 주거비로 사용했다.
올해 러브업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은 무더위에 시달리는 서울 시내 쪽방촌 소외이웃을 위한 여름나기 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이랜드재단은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이랜드월드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 지원에 총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즐기는 커피한잔으로 누구나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나눔의 마음을 회사 내에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해가 거듭될수록 임직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어 올해는 목표를 두배로 올렸다"고 말했다.
이랜드재단 러브업 캠페인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아메리카노 1잔을 1개월 내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행운권, 베이커리 5000원 쿠폰, 여름 관련 제품 등 다채로운 상품을 증정한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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