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연봉공개]백복인 KT&G 대표, 지난해 25억 수령…"릴 성공 주도"
- 박희진 기자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약 25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T&G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복인 사장은 지난해 4억5000만원 급여에 20억27000만원 규모의 상여금을 챙겼다. 또 배우자 건강검진비 등이 반영된 기타근로소득이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수는 2017년 12억6700만원에 비해 1년새 60% 뛰었다. 2018년 보수지급 금액은 기본연봉 및 단기성과급에 '장기성과급'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장기성과급은 3년간의 성과급이 일시에 지급된 것"이라며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성공적 출시와 2016~2017년 해외 판매량 증대 등의 성과에 따라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 오는 2021년까지 KT&G를 이끌게 됐다.
김흥렬 수석부사장은 11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급여 3억3600만원에 7억9400만원 상여금에 배우자 건강검진비, 인정상여 등이 반영된 기타근로 소득 800만원이다.
이밖에 KT&G에서 지난해 보수 5억원 이상인 임원은 박재민 전무(9억1600만원), 조재영 상무(6억6000만원), 조성문 상무(6억3700만원)로 나타났다. 퇴직임원으로 퇴직금이 반영된 액수다.
지난해 1인당 미등기임원 평균 급여액은 2억8900만원이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8300만원으로 남자직원은 8600만원, 여자직원은 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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