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사요"…동서 오레오 오즈, 인기에 딸기·피넛버터·허니로 확대

바삭한 초코링+부드러운 마시멜로, 남녀노소 입맛 '저격'

동서식품 '포스트 오레오 오즈'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가정간편식'(HMR)을 넘어 더 빠르고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대용식'(CMR)이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유를 부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시리얼 '포스트 오레오 오즈'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한국은 물론 해외서도 찾는 사람이 많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 시리얼 '포스트 오레오 오즈'(이하 오레오 오즈)는 식품업계 대표적인 간편대용식이자, 키덜트 제품이다.

색다른 재미와 맛으로, 지난 2017년 단일 제품으로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민 시리얼로 자리매김했다. 동글동글하고 바삭한 초코링과 부드러운 마시멜로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한다.

여기에 부드러운 마시멜로를 상징하는 캐릭터 '오레오 오즈맨'을 소재로 한 익살스러운 광고로도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흥겨운 노래를 배경으로 리듬을 타는 오레오 오즈맨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오레오 오즈는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열띤 사랑을 받는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 오레오 오즈의 탄생지인 미국에서 오레오 오즈가 단종된 이후 한동안 국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미국인 관광객들이 오레오 오즈를 구매해가는 진풍경이 생겨났다.

이후 2017년 6월 미국에서 '뉴 오레오 오즈'(New Oreo O’s)라는 제품이 나왔지만, 마시멜로가 빠진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유년기 시절 추억의 맛을 잊지 못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오레오 오즈의 인기는 여전하다.

동서식품은 오레오 오즈의 인기에 힘입어 '포스트 오즈' 시리얼 시리즈도 선보였다. '오레오 오즈 레드'와 '피넛버터 오즈', '오레오 허니 오즈' 등이다.

3월 봄을 맞아 출시한 오레오 오즈 레드는 상큼한 딸기의 풍미를 더한 새로운 유형의 시리얼이다. 딸기 과즙이 들어있는 레드 슈가비츠가 콕콕 박혀있는 달콤한 초코 쿠키 오즈링에 바삭한 식감의 딸기향 캔디 타입 마시멜로가 함께 담겨있다. 상큼한 맛과 향은 물론 재미있는 식감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는 평이다.

피넛버터 오즈는 다섯 가지 곡물의 영양 성분을 가득 담은 동그란 '오즈링'에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의 피넛버터를 더한 시리얼이다. 피넛버터 분말과 페이스트를 총 13.5% 함유해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오즈링은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허니오즈는 오곡과 풍부한 식이섬유, 아카시아 벌꿀이 조화를 이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시리얼이다. 치커리에서 추출한 식이섬유와 63가지의 품질검사를 거친 동서벌꿀이 함유돼있어 더욱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문대건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오레오 오즈는 달콤한 오즈링과 부드러운 마시멜로의 풍미가 어우러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시리얼"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리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