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대산앤컴퍼니 사료사업 양수… 국내 1위 펫푸드기업 됐다
연매출 1000억원대 '훌쩍'…"펫케어서비스 선진화할 것"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국내 1위 펫푸드기업이 탄생했다.
대한제분 계열사인 우리와는 지난 1일 대산앤컴퍼니로부터 동물사료사업부문을 넘겨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대산앤컴퍼니는 서비스 제고 및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료사업부문을 우리와측에 양도했다. 인수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대산측의 한해 매출인 3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와는 지난 2010년 대한제분이 반려동물 사업을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법인명 디비에스로 시작해 지난해 10월 대한제분 계열사인 대한사료의 펫푸드 사업을 넘겨받았다. 이후 사명을 변경하고 대산앤컴퍼니 사료사업부문까지 양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양수로 우리와는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국내 1위 펫푸드기업이 됐다. 연매출 700억원대로 알려진 우리와가 매출 300억원대인 대산앤컴퍼니 사료사업부문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시장점유율도 기존 1위였던 로얄캐닌코리아를 넘어섰다.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펫푸드 시장점유율 1위는 로얄캐닌코리아(13.5%)였다. 그러나 2위 대한사료(10%)와 6위 대산앤컴퍼니(4.3%)를 합치면 14.3%가 돼 1위로 올라선다.
우리와 관계자는 "웰츠 등 펫푸드뿐만 아니라 이리온동물병원, 반려동물용품점인 이리온몰 등을 운영하며 전반적인 펫에 대한 풀케어를 지향하는 가운데 더욱 성장하기 위해 대산측 사료사업부문을 넘겨받았다"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 리더가 돼 선진화된 펫케어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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