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강화나선 한섬 "타임·시스템옴므 매출목표 1200억원"

타임옴므·시스템옴므 F/W시즌 '더 젠틀’·SSC' 라인 각각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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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남성복 브랜드 '타임옴므'와 '시스템옴므' 상품 라인을 확대하며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1200억원으로 잡았다.

한섬은 19일 F/W(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타임옴므와 시스템옴므에서 '더 젠틀(THE GENTLE)'과 'SSC' 라인을 각각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섬 관계자는 "여성복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은 타임·시스템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남녀 토털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타임옴므는 세련되고 품격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시스템옴므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옴므 더 젠틀 라인은 '셋업 슈트'를 비롯해, 기존 캐주얼 아이템과 믹스매치해 젊게 스타일링하는 '트렌디룩', 재킷에 셔츠와 니트를 함께 코디해 감각적인 컬러감을 강조하는 '레이어드룩' 등을 콘셉트로 정했다.

가을 시즌에는 재킷(6개 모델)·코트(1개 모델)·셔츠(3개 모델)·니트(3개 모델)·팬츠(5개 모델) 등 총 18개 모델을 선보인 후순차적으로 다운 등 아우터류를 더해 총 32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스템옴므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그래픽 아티스트인 '비너스맨션'과 손잡았다. 비너스맨션은 보그·엘르 등 글로벌 유명 잡지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넥슨 등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SSC 라인은 아우터(2개 모델)·다운(3개 모델)·점퍼(2개 모델)·티셔츠(4개 모델)·니트(3개 모델)·팬츠(3개 모델)·액세서리(8개 모델)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시스템옴므보다 판매 가격을 최대 15%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섬은 올해 두 브랜드의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인 1200억원으로 설정했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해 타임옴므와 시스템옴므 매출은 유통망 확대없이 전년대비 10% 이상 신장,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브랜드별로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성에 맞춰 상품기획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