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는 여름 특수…롯데百 매출 10% ↑, 이마트는 영업 30분 연장

롯데百 식당가 매출도 13% 늘어, 마트 가정간편식 매출도 큰 폭 증가

고객들이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잡화매장에서 양산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고 밝혔다.ⓒ News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실내 쇼핑시설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전국 내륙 전역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9%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우양산 92%, 선글라스 14.8%, 모자 20.1%, 스포츠 23.7%, 가전(에어컨, 선풍기 등) 41.9% 등 더위를 피하기 위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식당가 매출도 13.1%로 크게 늘었다.

대형마트의 가정간편식(HMR)과 보양식 등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이달 초부터 25일까지 즉석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늘었다. 같은 기간 컵비빔밥은 57.7% 매출이 증가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삼계탕 매출은 32.9% 늘었다.

계절음식인 밀면, 쫄면 등의 즉석식품 매출도 11.9%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무더위에 따른 고객 몰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찾은 이마트 자양점 입구에 영업을 30분 연장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News1

먼저 이마트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몰리는 쇼핑객의 편의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전국 143개 점포 중 63개 점포의 폐점시간을 기존 오후 11시에서 오후 11시30분으로 30분 늦추기로 했다.

이마트는 당초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했지만,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올해 초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줄였었다.

롯데마트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바캉스 기획전'을 열고 먹을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9일까지 수영복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썸머 필수 아이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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