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中상하이 지역 점포 53개 2914억에 매각성사… 완전 철수 속도(종합)
지난달 화북법인(베이징) 이어 화동법인 리췬그룹에 매각
롯데 "화중(중경·성도지역)·동북(심양·길림)도 매각 협상중"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롯데쇼핑이 중국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중심의 롯데마트 화둥법인 매각에도 성공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이 완화되면서 중국 사업 철수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와 롯데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마트 중국 화둥법인 점포 74개 중 53개를 2914억원에 중국 산동성 기반의 현지 유통기업 '리췬(利群)그룹'에 매각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화동법인에 대한 외부 자산평가기관들의 대한 평가 금액이 2850억~38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할때 때 자산가치에 부합하는 조건"이라며 "나머지 21개는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리췬그룹은 유통(쇼핑몰·마트·편의점 등 총 100여개 매장 보유) 및 호텔, 부동산 개발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리췬 그룹 총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4조 3000억원·환율 175원 적용)로 이중 유통 분야 매출은 약 약 1조7500억원 규모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달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중국 베이징 현지법인은 화북법인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마트 10개, 슈퍼 11개)를 14억2000만위안(약 2485억원, 환율 175원 기준)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우메이는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약 9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연 매출은 약 80억 달러(약 8조7000억원, 환율 1080원 기준) 규모다. 당시 롯데쇼핑은 종속회사인 홍콩 롯데쇼핑홀딩스가 중국 롯데마트 화북법인을 777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함께 공시했다.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지역 점포를 매각하고 나면 중국에 남은 롯데마트는 화중과 둥베이 법인이 보유한 14개다. 롯데쇼핑은 상반기 중 점포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현지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2007년 중국의 마트 사업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철수까지 마무리하게 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중국 내 나머지 법인들의 매각을 위해 화중법인(중경·성도지역)과 동북법인(심양·길림지역)은 현재 지역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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