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 매각설 재차 부인 "전혀 근거없다"
"M&A 추진한 바 없어, 상장 계획도 다른 회사 인수 계획도 없다"
"렌탈 영업인력 강화해 해외시장 공략, 회사 규모 두배 확대할 것"
- 이승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이석호 청호나이스의 대표이사(사장)는 9일 계속 제기되는 '매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재차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매각설이 자꾸 흘러나와 답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청호나이스의 기업가치는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도 "매각 의사가 전혀 없는 만큼 전문가들에게 가치 평가를 받은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기업 가치를 알고 싶으면 일부 언론에서 청호나이스의 가치를 2조5000억원으로 추산하는데 그것을 참고하면 될 듯하다"고 부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청호나이스가 정휘동 회장 지분을 포함해 90% 이상의 회사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매각설이 제기될 때마다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인수 추진 회사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누가 그런 매각설을 흘리는지 대충 짐작되지만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다"며 "인수합병(M&A) 관련 작업을 한 바 없으며 회사 상장 계획도, 다른 회사 인수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 시장을 공략해 회사 외형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는 17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면서도 "렌탈(대여) 영업인력을 강화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정수기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정수기 본연의 성능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고 제품이 얼마나 예쁘냐(디자인), 렌탈 가격은 얼마나 싸냐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정수기 본연의 역할은 물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청호나이스 제품은 정수기 본질에 충실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렌탈 시장에 늦게 진출해 경쟁사에 밀린 측면이 있다"며 "일반 판매 경쟁력이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을 믿다가 렌탈 시장 진출이 늦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업체들이 (가격이 저렴한)중공사막방식 필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청호나이스는 더 많은 이물질을 걸러 내는 직수형 필터를 고집하고 있다"며 "오늘 공개한 신제품은 직수형 필터에,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방식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청호나이스가 공개한 신제품은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 도도'다.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방식과 직수 필터 방식을 동시에 장착한 것을 경쟁력으로 앞세웠다.
RO 멤브레인 필터는 0.0001미크론 기공 사이즈의 초정밀 분리막 기술이 적용됐다. 미세플라스틱·중금속·박테리아·유기화학물질 등 유해 이온성 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필터다.
나노 필터를 통한 직수형 생활수도 싱크대 조리수 밸브에서 받을 수 있다. 나노 필터는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를 내는 필터라는 게 청호나이스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신제품은 말 그대로 하이브리드(혼합) 제품"이라며 "직수형 필터로 거르지 못한 이온물질을 RO 필터로 제거하는 등 상호 보완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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