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알코올 도수 0.6도 낮춘다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를 리뉴얼해 알코올 도수를 기존 17.8도에서 17.2도로 0.6도 낮춘 제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오는 16일 처음 출고될 예정이다.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는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 공법을 바꾸고 도수를 낮춰 음용감을 개선했다. 아울러 이슬을 형상화한 젊고 세련된 감각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저도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크게 하향된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2년간 진행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분석을 진행해 최적의 도수는 17.2도라고 결론 내린 것.

일각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의 도수를 낮춘 이유가 '원가 절감'을 위해서였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도수를 낮추면 그만큼 주정을 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오리지널의 경우에는 소주 본연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도수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저도화 요구는 강화되는 추세"라며 " 하이트진로의 94년 주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최적의 블렌딩 기술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제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소주 시장 1위 브랜드로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약 50%에 달한다. 이 중 참이슬 후레쉬는 참이슬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heming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