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끝?…쿠팡, 2인1조 배송 시스템 '워크맨' 전국 확대
9월부터 전국 쿠팡캠프서 운영…"시범운영 범위 늘린 것"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쿠팡이 쿠팡맨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한 '워크맨'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워크맨은 쿠팡맨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되는데 이들은 운전을 하지 않고 차량에 동석해 택배운송 및 전달 등 배송 보조 업무를 맡게 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기존 용인 '쿠팡캠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해 온 워크맨 시스템으로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워크맨을 통해 쿠팡맨들의 배송부담을 줄이고 속도 등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특히 물량이 집중되는 명절 등의 시기에도 안정적 배송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고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 옮길 때도 협업이 가능해 쿠팡맨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쿠팡의 쿠팡맨은 최근까지 정규직 임금 체불 등 잇단 처우 논란에 휩싸여있었다. 이에 회사 측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워크맨 시스템을 도입했고 시범운영 해왔다.
시범운영 기간을 통해 워크맨 시스템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쿠팡맨과 달리 워크맨은 대부분 계약직 및 파견직 형태로 운영된다. 급여도 쿠팡맨보다 적은 177만원(성과급 별도) 수준으로 책정됐다.
지난 달부터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워크맨들은 3개월 단기계약으로 근무하다가 이 기간동안의 업무평가를 바탕으로 장기계약 전환한다.
전국단위로 확대했지만 강원도와 지역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맨은 서울 전지역과 인천, 일산·화성·수원·등 경기도, 대전, 전라도 광주, 부산, 창원 김해, 울산, 구미, 경산 등에 위치한 전국 쿠팡 캠프에 투입된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쿠팡 관계자는 "워크맨 시범운영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아직은 쿠팡의 사업모델로서 확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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