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전국 유니폼 다 바꾼다…상징 '레드 7'도 제거

6월부터 교체…"BI 교체설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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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국 매장의 유니폼과 작업복을 모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를 상징하는 빨간색 '7' 마크와 초록색도 모두 없애기로 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교체 작업의 일환일 수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 사이의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2010년부터 7년 넘게 국내 매장 직원들이 착용해 온 유니폼을 검정 계열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유니폼 전면 무늬로 사용됐던 세븐일레븐의 상징 숫자 7을 제거하는 등 디자인 간소화에 초점 맞췄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과 무늬가 사라지게 된 것은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가 힘들고 내구성이 개선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된 영향이다.

조끼와 앞치마 모두 변경되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본사에서는 2벌을 지원할 예정이고 이외에는 가맹점주가 직접 발주해서 구매해야한다.

기존 긴팔과 조끼, 앞치마로 이뤄진 구성에서 긴팔 유니폼이 제외되며 내달 16일부터 착용하게 된다. 이는 최근 결정된 사안으로 아직 제작 물량이 각 매장으로 전달되지는 않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세븐일래븐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사 측은 간판과 인테리어 등 기존 브랜드 형태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유니폼은 소비자 입장들이 크게 신경쓰는 요소가 아니지만 편의점 본사에서는 유니폼에 큰 신경을 쓴다.

실제 편의점 CU의 경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니폼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니폼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은 2014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조끼'를 특별 제작해 일선 점포에 배포하기도 했다.

당시 빼빼로조끼는 총 20개의 빼빼로를 넣을 수 있는 특수 조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되며 주목받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점주들의 요청이 있어서 개선하게 됐다"며 "디자인에는 교수 등 전문가들과 다수의 점주들이 참여했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점진적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j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