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해외 M&A 두 건…CJ대한통운, 중동 물류업체도 인수

인도 1위 물류업체 이어 중동 중화물 1위업체 인수
5년간 8건 M&A 성과…박근태사장 "미국도 준비 중"

사진제공 = CJ대한통운. ⓒ News1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CJ대한통운이 하루에 해외에서 인수합병(M&A) 두 건을 성사한 진기록을 세웠다.

CJ대한통운은 아랍에미리트 물류회사인 이브라콤의 지분 51%(773억원)을 인수해 경영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이브라콤은 중동과 중앙아시아 중량물 물류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중량물은 대형 석유화학, 시추, 담수화 플랜트 등을 일컫는다.

이브라콤은 세계 15개국에 21개 법인을 두고 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에 대형 물류센터와 530여대 장비를 보유했다. 작년 매출액은 2397억이다.

특히 이 회사는 해당 지역에서 물류사업 전 영역에 대한 사업면허를 획득했다. CJ대한통운은 아프리카에서 중량물 사업에 특화된 CJ스마트카고를 인수한 덕분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중량물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이날 오전 인도기업인 다슬로지스틱스 지분 50%를 인수해 1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570억원으로 6월30일 인수가 완료된다.

1986년 설립된 다슬은 육상, 철도, 해상, 중량물 등 여러 물류사업을 영위한다. 작년 매출액은 3200억원이다.

다슬은 한국 면적 33배에 이르는 인도전역을 210개 거점, 1만5000여대 차량과 장비를 통해 배송하고 있다. 인도는 인구가 13억명인데다 국내총생산이 2조2500달러에 이르러 어느 국가 내수시장보다 성장성이 높다.

CJ대한통운의 해외 M&A 성과는 탁월하다는 게 입증됐다. 2013년 4월 중국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중동에서 5년간 8건의 거래를 성사했다.

CJ대한통운은 이미 구축한 중국, 동남아시아에 이어 인도까지 범아시아 물류체계를 형성했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다양한 성장전략을 펴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을 아우르는 대형 M&A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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