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정육 진열 방식 개편…"구이보다 스테이크 중심"
- 양종곤 기자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이마트의 정육 진열 방식이 '구이'에서 '스테이크'로 바뀐다.
이마트는 작년 11월 선보인 '스테이크 전용 공간'을 이달 80개로 확대하고 하반기 100개까지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그동안 여러 구이용 고기 부위를 두께 1cm 미만으로 잘라 진열해왔다. 스테이크 전용 공간은 두께를 2~3.7cm로 썰어 진열한다. 또 이마트는 스테이크 전용 공간의 20~30%를 숙성 한우로 채울 계획이다.
이처럼 이마트의 소고기 판매대가 전면적으로 바뀌는 것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1인 가구가 늘고 20~30대가 주 고객층이 되면서 스테이크가 주목받는 소비행태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이마트의 한우 등심 매출에서 스테이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에서 작년 10%로 늘더니 올해 1~2월 22%까지 치솟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소비자가 접하지 못한 다양한 부위를 스테이크로 개발할 것"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소고기 매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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