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이어 일동후디스도 3월 산양유 유아 스킨케어 시장 진출
LG생활건강, 유통채널 확대…일동후디스 신제품 7종 출시 예정
산양분유 시장 성장 영향…세제·성인 화장품 등으로 확대될 듯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LG생활건강에 이어 일동후디스도 산양유를 원료로 만든 유아용 스킨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산양유는 분말 및 액상분유 시장에서만 주로 사용돼 왔지만 관련제품 시장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데 따라 각 관련업체들마다 산양유 원료 유아용품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또다른 업체들의 경우 산양유를 원료로 한 섬유유연제와 성인용 화장품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오는 3월 초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 7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그릭요거트 유산균으로 발효한 산양유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회사가 산양유 그릭요거트를 기초 원료로 정한 것은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정제, 색소 등 인공첨가물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제품을 출시할 계회이었지만 시기를 미뤄 올해 3월 본격적으로 유아용 스킨케어제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지난해 4월 산양유로 만든 유아용 피부관리제를 출시했다. 다만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거나 유통시키지는 않고 온라인 위주로 판매해오다가 최근들어서 유통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산양유를 원료로한 스킨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은 시장 성장성과 산양유의 피부진정 효과 때문이다.
산양유는 모유의 성분과 유사하고 피부진정효과가 뛰어나 건조한 피부관리에 효과적이다. 또 네덜란드나 뉴질랜드 등 청정환경에서 착유된다는 이미지가 강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실제 국내 분유시장은 신생아수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시장규모가 2010년에 4000억원대에서 지난해 3700억원으로 약 10%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기간 산양분유 시장 규모는 25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700억원 대까지 급격히 커졌다. 따라서 국내 산양분유 시장은 전체 분유 시장 점유율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분유시장이 날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양분유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관련업체들 입장에서는 산양유 마케팅을 단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유 제조사 관계자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고부가가치 신사업 진출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며 "각 업체들마다 산양유를 원료 섬유유연제, 성인용 화장품 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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