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육질과 높은 저장성 자랑하는 ‘서산 육쪽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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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요리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향신료. 그중에서도 마늘은 한국인의 식생활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식재료다. 알싸한 향으로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것은 기본이고 살균·항암효과, 항균작용, 빈혈완화, 저혈압개선 등 다양한 효능도 가지고 있어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요리법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구운 마늘은 마늘 특유의 매운맛은 적으면서도 그 맛이 풍부하다. 마늘의 냄새를 없애고 저장성을 높이고 싶다면 식초에 절여 먹으면 새콤한 맛을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생선이나 육류와 곁들이면 냄새는 잡아주고 육질이 좋아져 식감을 높여준다.

필수 식재료인 만큼 재배 농가도 많아 품종과 재배지도 제각각이다. 국내 대표적인 마늘 생산지는 서산과 태안, 의성, 단양 등이다. 그중에서도 서산은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마늘은 물론 생강, 화훼 등 각종 식물 재배에 적합한 곳이다.

특히 서산의 특산품인 서산 육쪽마늘은 한랭지에 적응한 한지형 마늘로, 알이 작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기름진 점질 황토와 보수력, 배수가 좋은 밭 토양에서 생산돼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도 높다. 유해균 저항 효과가 높은 알리신 함량이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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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같은 해양성 기후의 특징은 기온교차가 적고 4~5월이면 서늘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바이러스 발병률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서산 지역의 낮은 구릉 지형은 마늘 재배에 유리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좋은 재배 조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서산 육쪽마늘은 현재 연간 1만 5000톤가량 생산·판매되고 있다. 2005년 나노팜스영농조합법인이 설립돼 서산 육쪽마늘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업체 측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서산 육쪽마늘의 전통과 우수함을 알리고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자 모든 조합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노팜스영농조합 관계자는 “서산 육쪽마늘은 전통성과 특수성을 인정받아 2005년 농산물 최초로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을 등록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서산의 토종 육쪽마늘을 지키고,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우수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no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