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총 상금 2억 규모 한국은행 분수광장 공모전 개최
- 류정민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신세계그룹이 서울 중구청과 함께 2억원 규모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개선 공모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은행 앞 분수대(중구 남대문로 1가 3번지 일대)를 포함한 광장과 인근도로 2548㎡ 면적을 리뉴얼하는 내용의 작품을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개괄적인 콘셉트를 담은 아이디어는 8월 31일까지, 해당 작품은 9월 30일까지 각각 제출하면 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10팀 등 15팀을 선정하며 총 상금액은 1억9000만원이다. 대상에는 무려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에는 건축, 조경, 미술계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전문가 7명이 참여한다. 심사결과는 오는 10월 10일 발표한다.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1978년 설치된 후 약 40여년간 시설 노후로 리뉴얼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6월 서울 중구청과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비움', '휴식', '치유', '연결' 4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니온스퀘어,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와 같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7월 31일 오픈하는 공모전 홈페이지(www.plaza2017.com)를 참조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옛 건축양식의 한국은행과 SC제일은행, 우리은행, 중앙우체국 등에 둘러싸인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심의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랜드마크"라며 "신세계와 협력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도심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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