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명품 직거래 주의, ‘신뢰’ 우선 확인해야
- 전민기 기자

(서울=뉴스1) 전민기 기자 = 최근 중고 거래 피해가 부쩍 늘어나 작년 전국에서 발생한 인터넷 물품사기는 총 8만여 건으로 2014년보다 44% 급증했다고 지난 22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전했다. 중고거래 직거래장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어법적으로 표현한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라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중고거래 시 피해를 입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물 거래상 금액대가 높은 명품시계나 명품가방 등 이른바 중고명품은 지능범죄의 목표가 되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부도덕한 업체에서 개인을 상대로 불성실한 거래를 유도하거나 직거래 피해로 개인간 소송이 잇따르는 등 불미스러운 곳을 피하여 정상적인 거래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물품거래와 달리 중고명품 특성상 진가품 문제에 대한 책임소지 때문에 개인간 거래보다는 업체와의 거래를 선호하는 편이다. 금전적인 조건보다 전문성이나 규모, 양심적인 운영 등 복합적인 요소를 아우르는 업체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
만약 온라인상으로 거래를 하는 경우라면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매장의 규모나 크기 등도 고려해 멀지 않다면 가급적 매장에 직접 방문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중고명품 전문 업체 구구스 관계자는 “모든 제품에는 그에 맞는 가격이 있다. 시세보다 크게 차이가 나거나, 소비자를 현혹하는 낮은 가격으로 유혹하는 곳보다 소비자들의 거래가 활발하고, 믿을 수 있는 업체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15개 점포를 직영 운영해 상품을 집중화하여 관리하고, 시계장인과 GIA보석감정사 및 잡화감정팀이 평가한 상품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매장 방문 없이 명품을 맡길 수 있는 출장방문 서비스도 도입해 중고거래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akdrkffk@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