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의 승부수'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루이비통 입점 확정
올 연말부터 루이비통, 펜디 등 LVMH그룹 20여개 브랜드 입점
- 류정민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 중에서는 처음으로 루이비통 매장 유치에 성공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3일 "최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으로부터 루이비통 단독 매장을 포함한 20여개 브랜드의 입점이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입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이비통은 샤넬, 에르메스와 함께 명품 '빅3'로 불리는 고가 명품 브랜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 SM면세점 서울점, 신세계면세점, 두산면세점 등 서울 시내 5개 신규 면세점 중 루이비통 입점을 확정한 곳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처음이다. 루이비통 매장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 5층에 자리할 예정이며 펜디, 디올, 태그호이어 등 LVMH의 패션 및 의류 잡화, 시계 브랜드가 매장 곳곳에 입점한다.
이번 루이비통 매장 유치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달 19~21일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과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현장에서 면담을 가졌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루이비통 매장이 입점은 기정사실화 돼 있었지만 최종적인 계약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며 "이부진 사장이 HDC신라면세점 경영진과 함께 아르노 회장을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현장에서 만나 직접 소개했다"고 말했다.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절반씩 지분을 출자해 만든 면세사업법인으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 3월 25일 그랜드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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