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종합유통·물류센터 개발 후보지로 파이시티 검토 중"
파이시티 인수금액 4525억원…"확정된 것 없다"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하림은 파이시티(옛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인수추진 보도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어 "하림그룹에서 종합유통·물류센터 개발을 검토 중"이라며 "계열사가 파이시티를 개발 후보지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파이시티 채권단은 조만간 하림과 부지 인수와 관련된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지난 1월 실시된 공매 최저가인 4525억원이다.
파이시티 개발사업은 옛 화물터미널 용지 9만6000㎡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해 복합유통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2009년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듬해 7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채권단이 법원에 파산신청을 내면서 사업이 표류하기 시작했고 하림그룹의 인수설이 불거졌다.
채권단은 지난해부터 파이시티 부지 매각을 위한 입찰에 나섰지만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지 못해 매각작업이 지연됐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파이시티는 여러 개발 후보지 중 하나일뿐 아직 매입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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