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다서울호텔’ 새로운 변신으로 특급호텔 문턱 낮춰
- 김남희 기자

(서울=뉴스1Issue) 김남희 기자 = 30~40대 경제활동 인구층을 중심으로 호텔의 격식과 가치를 향유하면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대중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급호텔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다양한 엔터테이먼트를 제공하는 종합시설로 변모하고 있다.
◇ 호텔의 클래식함과 혁신으로 고객층 확대
호텔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라는 인식은 이제 편견이다.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앱‧웹을 통해 다이렉트 예약이 활성화되면서 도심 속 호텔에서 여가를 보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라마다서울호텔 이정민 총지배인은 “최근 내국인 투숙 비율이 15%에서 30%대로 증가했다”며 “가족이나 연인들이 하루 휴양과 힐링을 위해 호텔을 이용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초 라마다서울호텔 또한 특급호텔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친숙한 호텔로 거듭나고 있다. 지하 아케이드를 적극 활용, 개발해 퍼블릭 남성사우나와 여성사우나, 월드짐 피트니트센터, 수제 맥주펍(pub) 등 호텔 내 직영업장을 2월 정식, 그랜드 오픈했다. 2.5배 새롭게 확장‧리모델링한 남성전용사우나는 500평대 강남 최대 규모다.
투숙객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도 오픈된 형태로 직영업장들은 호텔의 품격과 서비스를 그대로 담았다. 선정릉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테헤란로의 젊은 층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민 총지배인은 “라마다서울 1층에 위치한 카페스타시오 레스토랑은 기존의 무거운 호텔식 정통 런치식에서 탈피, 새롭게 리뉴얼한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며 점심시간이면 만석 가까운 테이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가볍게 식사와 커피를 이용하는 브런치 문화를 호텔식에 적용해 호텔의 격식과 함께 구색을 갖춘 메뉴구성으로 접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호텔의 변화를 전했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라마다서울호텔은 코엑스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비즈니스 관광객 및 외국계 기업 바이어들과 더불어 내국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선‧정릉은 강남의 도심 빌딩 속 센트럴파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호텔 객실에서 이곳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위치 또한 선정릉역이 분당선과 9호선 환승역으로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2011년 신축 오픈한 라마다서울 컨벤션은 해마다 300쌍 이상 웨딩마치를 올리며 웨딩 명소로도 자리잡고 있다. 고품격 콘셉트인 500석 규모의 ‘신의 정원(GRACE GARDEN)’과 선정릉이 보이는 야외테라스가 있는 ‘하늘정원(CIEL GARDEN)’는 그동안 1500쌍의 신랑신부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라마다서울호텔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직영업장들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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