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진공청소기 7만대 부품 리콜

일렉트로룩스 진공청소기. ⓒ News1
일렉트로룩스 진공청소기. ⓒ News1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스웨덴 가전기업인 일렉트로룩스가 국내에서 진공청소기 7만대의 부품을 리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렉트로룩스코리아에 진공청소기의 부품 교체를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원은 일렉트로룩스가 판매하고 있는 진공청소기의 노즐 호스가 찢어진다는 소비자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 결과 이 제품의 노즐 호스 특정부위는 노즐 작동시 발생하는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이 제품에 대한 시정조치를 일렉트로룩스에 요구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요구를 수용해 2014년 6월부터 판매한 3개 모델(ZUF4202OR, ZUF4204REM, ZUF4206DEL) 총 7만 여대의 노즐을 자발적으로 무상 교환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렉트로룩스는 해당 제품의 구조적 결함을 인정했다"며 "지난해 8월부터는 제품 노즐의 구조를 변경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리콜 대상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일렉트로룩스(1566-1238)를 통해 조치 받을 수 있다.

ggm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