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올 가을 색깔이 바뀐다…대세는 '마르살라'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마른 장미빛 컬러
- 김효진 기자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올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차가운 톤보다는 따뜻하고 무거운 톤의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 중 '마르살라(Marsala)'는 고혹적이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 인기 컬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발 끝에 마르살라(Marsala)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면 가을의 멋을 더할 수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플레인토 옥스퍼드화는 캐주얼한 감성과 여성스러움이 동시에 묻어나 더욱 편안하면서 활동적인 느낌의 가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광택이 있는 제품은 경쾌하고 산뜻하게 만들어주며 캐주얼, 오피스룩 등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마르살라 컬러의 옥스퍼드화에 무채색 계열의 와이드 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시크하면서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차별화된 남다른 가을 신사의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마르살라 컬러의 더블 몽크 스트랩 구두를 선택하는 게 좋다. 더블 몽크 스트랩은 두개의 스트랩이 독특한 개성을 드러나게 도와주며 끈이 없어 캐주얼한 스타일에 가볍게 매치할 수 있다.
여기에 어떠한 상의를 걸쳐도 댄디함이 돋보이는 슬림한 면 소재의 슬랙스와 함께 매치하면 남다른 패션 센스와 세련된 느낌의 가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가방 또는 액세서리 등을 마르살라 컬러 아이템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올 가을·겨울(F/W) 시즌 '버킷백'에도 마르살라 컬러를 사용했다.
독일 시계 브랜드 에스까다에서 새롭게 출시된 'ESTELLE(에스텔) II 라인'에서도 마르살라 컬러의 밴드 디자인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던한 디자인의 골드 프레임과 마르살라 컬러 밴드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장품도 올 가을 시즌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스킨푸드는 지난달 '비터 스윗 마르살라 컬렉션', 마몽드는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 16호 벨벳 레드'를 각각 출시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마르살라 컬러는 이지적이면서 우아한 특유의 느낌이 있어 가을과 어울리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매력적인 감성 아이템"이라며 "올 가을에는 메이크업부터 패션, IT소품까지 마르살라 컬러를 활용해 다양한 트렌디 룩을 연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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