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 형태 스크린 '스피어X' 갖춘 CGV천호, 오는 8일 오픈

상하좌우로 기울어지는 '월투월' 스크린으로 몰입감 극대화

오는 8일 오픈하는 CGV천호 스피어X(SphereX) 상영관. 반구 형태의 스크린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 News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CJ CGV가 오는 8일 반구(半球) 형태 스크린인 스피어X(SphereX) 상영관을 갖춘 CGV천호를 오픈한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1번 출구와 연결된 홈플러스 강동점 4층에 입점한 CGV천호는 총 6개관 1240석의 좌석을 갖췄다. 극대화된 공간적 몰입감을 제공하는 반구 형태의 스크린을 갖춘 스피어X를 비롯해 국내 최대 크기의 아이맥스, 세계 최초 다면 상영관 스크린X 등의 특별관을 선보인다.

스피어X는 공간적 몰입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반구 형태의 상영관으로 CGV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스피어X의 월투월(Wall-to-Wall) 스크린은 상하좌우로 기울어져 화면이 관객들을 빨아들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2D로 관람해도 3D와 같은 효과를, 3D로 관람하면 실사와 같은 입체감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9.1채널의 '스카이 3D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눈에 띈다. 각각 독립된 서라운드 스피커는 물론 천정에서 소리를 내는 실링 스피커(Ceiling speaker)까지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상영관 내 시야 각도별로 구역을 나누어 등받이 기울기가 다른 좌석을 배치, 어떤 좌석에서도 최대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CGV천호의 아이맥스 스크린은 CGV전주효자∙울산삼산 IMAX보다 세로 4m가 더 큰 24.7m(가로)x18.7m(세로) 크기를 자랑한다. CGV는 IMAX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맥스 GT(Grand Theatre)로의 변경을 전제로 스크린을 설계했다. IMAX GT는 최첨단 레이저 기술(Laser Technology)을 기반으로 강력한 명암비와 폭넓은 색의 스펙트럼이 강점이다. 현재 전 세계에 단 4개(캐나다 1개, 미국 3개) 극장에만 설치돼 있다. CGV는 IMAX사와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CGV천호 IMAX에 GT를 도입할 계획이다.

CGV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다면상영관 '스크린X'도 설치된다. 스크린X는 다면상영시스템으로 기존의 전방 스크린 외에 좌우 벽면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개념 상영 포맷이다. CGV는 하반기에 여러 편의 스크린X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CGV천호는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픈 하루 전날인 7일 낮 12시부터 무료 시사회를 개최해 개봉 예정작 '선물'을 비롯해, 흥행작 '조선명탐정', '스물', '강남1970' 등 총 11작품을 상영한다.

특별관의 차이를 체험할 수 있는 '매드맥스(IMAX)', '홈(스피어X)', '차이나타운(스크린X)'도 상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CJ통합멤버십 CJ ONE을 소지하고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티켓(1인 2매)을 받으면 된다. 오픈일인 8일부터는 매점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에코백을, 8일부터 19일까지 스피어X 관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0명을 선정해 스마트폰 셀카 렌즈를 증정한다.

ryupd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