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 아시아 사업 확대…한국암웨이에도 기회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재배농장 설립, 아시아 전통 약재 등 연구·재배 위해

17일 중국 베이징 인터컨티넨탈베이천호텔에서 열린 ´제5회 한중 파이토뉴트리언트 심포지엄´에서 샘 렌버그 뉴트리라이트 연구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암웨이가 중국에 대규모 농장을 설립하는 등 아시아 사업을 확대하면서 한국암웨이도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암웨이와 뉴트리라이트는 중국 상하이 인근 우시 지역에 뉴트리라이트 농장을 설립해 운영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샘 렌버그 뉴트리라이트 연구소장은 "중국 상하이에는 연구개발(R&D) 부서를 포함한 뉴트리라이트 제품 제조 시설이 있는데, 상하이와 가까운 우시 지역에 농장을 운영하면 원료 생산부터 연구개발, 제품 생산까지 많은 이점이 생간다"며 "더 중요한 이유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전통 약재를 재배하고 연구해 제품화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암웨이가 중국에 제조시설 뿐만 아니라 원료를 재배할 수 있는 대규모 농장까지 설립하는 것은 그만큼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국가별 암웨이 매출 순위를 보면 중국이 가장 많고, 한국이 2위, 일본이 3위다. 암웨이 본사가 있는 미국은 4위다. 암웨이 입장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아시아 전통 약재나 식습관 등을 연구해 관련된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농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는 한국암웨이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매출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2위이고, 한국에도 많은 전통 약재 등이 있기 때문이다. 즉 한국의 전통 약재를 한국암웨이가 연구해 본사에 제안하고 이를 중국 농장에서 재배하고 제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한국암웨이에서 연구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박주연 부장은 "한국의 전통 원료를 연구해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암웨이는 30여명으로 구성된 R&D 부서에서 주로 수입 제품들에 대해 품질테스트를 하고 있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기준 한국암웨이의 총 매출액은 1조227억원으로 글로벌 암웨이 총 매출액(11조5808억원)의 8.83%를 차지했다. 한국암웨이 총 매출 중 뉴트리라이트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2%였다.

샘 렌버그 소장은 "인구수로만 보면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기는 하지만, 한국은 1인당 건강기능식품에 지출하는 비용이 높은 시장"이라며 "소셜마케팅이 잘 활용될 수 있는 시장이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발전 속도 등도 빠르기 때문에 암웨이와 뉴트리라이트에게 한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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