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 삼성생명 지분 각각 300만주씩 매각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신세계와 이마트가 보유중인 삼성생명 지분 중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

신세계그룹은 14일 증시 종료 이후 보유중인 삼성생명 지분 중 600만주를 블록딜하기 위해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각 주식수는 신세계 300만주(1.5%), 이마트 300만주(1.5%)씩이다.

주당 가격은 이날 종가 대비 3.4%에서 6.9%의 할인율이 적용된 10만8500원에서 11만2500원 밴드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총 매각 규모는 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각 주간사는 JP모간증권이다.

이번 매각 이후 신세계백화점에 남는 삼성생명 지분은 438만1333주(2.19%), 이마트에 남는 지분은 1176만2667주(5.88%)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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