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콘텐츠와 마음뿐이다” ㈜라온제나 스피치 임유정 대표
- 이슈팀 장유성 기자

(서울=뉴스1) 이슈팀 장유성 기자 = KBS 리포터, MBN 증권부 캐스터, GS홈쇼핑 쇼핑호스트를 거쳐 스피치 강사로 활동한 지 이제 10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라온제나 스피치 임유정 대표를 만났다.
<질문> 예전 방송생활을 하던 시절과 지금의 스피치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시절 어떻게 다른가요?<임유정 대표> 예전 방송했을 때는 참 예뻤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어렸으니까요. 그때는 방송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있었어요. 나는 NO! 라는 말을 모른다고 생각하며 무조건 YES!를 외쳤던 시절이에요. 그 덕분에 짧은 시간 내에 방송국에서 인정을 받았죠. 지금 스피치 강사로서는 그냥 보기에만 좋아 보이면 안되잖아요. 스피치 강사는 실력을 꼭 갖춰야 하는 직업이에요. 지난 10년 동안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을 했어요. 하루 6시간 이상 많게는 10시간씩 스피치 교육을 하다 보니 이제는 조금씩 스피치에 대한 큰 그림이 어렴풋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질문> 요즘 정말 스피치 강사로 활동하는 방송인들이 많던데 경쟁자가 많이 늘지 않았나요?
<임유정 대표> 제가 처음 스피치 강사를 시작했을 때는 사실 방송인들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요즘은 아나운서와 쇼핑호스트 생활을 하다가 스피치 강사로 전향하는 분들이 많죠. 사실 전체 스피치 시장이 커지는 것 같아 좋은 점도 있고 경쟁자가 많아 의식이 되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이 일을 10년째 해오고 있으니 마음에 조금 여유가 있죠. 사실 제가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쇼핑호스트 출신 강사들이에요. 아나운서와 쇼핑호스트라는 직업은 본질적으로 달라요. 쇼핑호스트들은 설명이 아닌 설득을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말도 잘해야 하고 설득도 잘해야 하니 정말 공부할 게 많았죠. 마케팅에 대한 공부를 학교에서 경제학 전공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질문> 성공을 부르는 목소리 코칭과 스피치 코칭 등 다양한 책을 쓰셨어요. 언제 그렇게 책 쓰는 작업을 하세요?
<임유정 대표> 사실 저는 소소한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굳이 책을 써서 알려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제 스피치 특강을 듣고 제가 말한 내용을 고스란히 옮겨 책을 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저는 예전에 그런 사실을 몰랐을 때 그 사람이 쓴 책을 보고 ‘아 이 사람은 진짜다. 정말 자기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을 책으로 냈구나’라고 순수하게 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그 사람이 제 특강에 왔던 사실을 알게 됐죠. 조금 화가 났어요. 그래서 책을 내리 5권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오히려 저한테는 큰 자극이 됐어요. 지금도 책 2권을 함께 쓰고 있어요. 한권은 스피치 스타일에 관한 책이고 하나는 블랙 스피치라는 책이에요. 책은 주로 새벽에 써요. 제가 아침 잠이 별로 없어 새벽 4시부터 써 내려가죠.
<질문> 스피치 강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임유정 대표> 사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지혜가 부족해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단지 성실이 부족할 뿐이거든요. 제가 스피치 강사로 활동을 하고 나서 딱 7년이 지나니 조금씩 코칭이 무엇인지 조금 알겠더라고요. 이제 스피치 강사로 입문한 강사들이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척하는 경우는 많은데 깊지가 않아요. 좀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코칭 경험을 쌓아 정말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명확한 콘텐츠와 진실한 마음뿐입니다.
라온제나는 ‘즐거운 나’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다. 임유정 대표는 아카데미 내에서 ‘스피치 스타일’을 교정해 주는 교육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하고 싶어하는 새벽형 사람을 위해 스피치 학원 최초로 3월에는 ‘굿모닝 보이스’ ‘굿모닝 스피치’ 과정을 새벽에 직접 진행한다.
라온제나 스피치는 현재 강남점과 신촌점 두 곳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압구정과 신사, 논현, 반포, 강남은 강남점 전화(02-566-3780)로 문의하면 되고 합정, 홍대, 신촌, 이대, 여의도, 일산, 파주, 시청, 종로, 서울역은 신촌점 전화(02-711-378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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