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시리즈 효과, 2015년에도 계속 이어질까?

- 꽃보다 시리즈 시청 후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여행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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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슈팀 장유성 기자 = 지난 5월 종영된 꽃보다 시리즈의 영향이 2015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가 15일 발표한 ‘2014년 해외여행 실태 및 2015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여행객 중 84.7%가 tvN에서 방영한 ‘꽃보다 시리즈’를 시청한 적이 있고 그중 64.7%는 이 프로그램이 자신의 해외여행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특히 ‘꽃보다’ 시리즈의 시청 후 가장 가고 싶은 유럽 여행 국가로 스페인(40.3%)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스위스(29.4%) 프랑스(28.6%) 크로아티아 (28.3%)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여성은 크로아티아(37.7%)여행을 선호하며 20대 남성은 스페인(47.2%), 그리고 40대 이상의 남성은 스위스(43.7%)를 선호했다.

꽃보다 시리즈는 방영 후 선호하는 여행의 형태도 바뀌었다. 꽃보다 시리즈처럼 개별 자유여행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가 40.4%로 가장 많았고 패키지 여행(37.5%), 에어텔 여행(16.5%) 기타(5.6%) 순이었다.

한편, 여행 업계에서도 꽃보다 시리즈가 바꾼 여행 트렌드를 쫓아가기 위해 분주하다. 유럽 전문여행사 자유나침반의 관계자는 “꽃보다 시리즈 방송 후 유럽 패키지 여행을 고집하던 40대 이상 여행객들이 유럽 자유여행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스페인 여행 시 연기자들이 숙소로 이용했던 아파트 렌트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커져 아파트텔 등 꽃보다 시리즈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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