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명품 창업 성공 좌우하는 은행보증서 확인 필수
- 오경진 기자

(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국내 명품시장이 성장하면서 명품창업 또는 중고명품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미흡한 사전준비로 인해 치열한 경쟁을 뚫지 못하고 폐업을 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고명품매장 및 중고명품쇼핑몰, 중고명품사이트, 중고명품쇼핑몰창업, 중고명품쇼핑몰분양 사업으로 롱런하려면 가장 먼저 중고명품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고명품은 연식, 제품상태, 개런티카드와 같은 부속품 여부에 따라 제품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동일한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 중고명품의 상태 등급 역시 국가에서 산정하는 게 아니라 업체마다 자체적으로 책정하는 것이다. 즉, 중고명품은 신상품과 달리 특정 시세가 정해질 수 없기 때문에 ‘최저가 보장’ 개념이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중고명품은 최초구입자가 영수증과 제품택을 분실한 경우가 많고, 수입면장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정품 여부 확인이 어렵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중고명품의 절반 이상이 짝퉁인 실정이라 정품보증서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을 구매할 때도 보증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나중에 자신이 구매한 중고명품을 처분할 때에도 보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법적인 보증을 원한다. 이때, 업체 이름만을 내세운 보증은 아무런 법적효력이 없어 추후 보상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외면당하게 된다.
따라서 중고명품창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은 예비창업자라면 5억 은행지급보증을 해주는 본사를 두는 것이 현명하다.
은행지급보증은 업체의 재산을 은행에서 담보로 잡고 업체에서 공급 또는 판매한 제품이 짝퉁으로 판명될 경우 은행에서 대신 보상해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확실한 법적효력을 가진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신뢰할 수 있는 정품판매업체임을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은행보증서와 함께 중고명품쇼핑몰창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제품공급량이다. 중고명품은 같은 모델이라도 제품상태와 가격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많은 양의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급량이 적으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 본사가 제품을 위탁 받는 것인지 현금매입 하는지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고명품매장 창업주를 모집하는 본사가 위탁을 받는 업체라면, 본사는 재고부담은 하지 않은 채 고객이 맡긴 중고명품을 가맹주에게 그대로 떠넘겨 이윤만 챙길 확률이 높다. 또는 위탁 받은 제품을 중간 마진만 챙기고 가맹주에게 떠넘길 생각으로 매장창업자를 모집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고명품쇼핑몰 창업이나 중고명품쇼핑몰분양 사업의 경우 본사가 현금매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해 주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탁은 고객이 중고명품가방, 중고명품시계 등을 업체에 팔아달라고 맡겨놨다가도 언제든 다시 중고명품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공급받은 사업주는 팔아보지도 못하고 품절을 알릴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사업주로서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제품공급이 사업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현금매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본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중고명품매장창업은 매장창업 계약시 평당 800만~1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본사로부터 구매해 가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붙이기 때문에 창업자의 위험부담이 높다. 예비창업자들로서는 중고명품을 소량으로 도매로 공급받아 판매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창업 조건의 손익률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창업자들은 중고명품창업, 중고명품쇼핑몰분양, 중고명품매장창업 등을 시작하기 앞서 본사의 규모와 매입시스템, 그리고 은행지급보증서를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선 꼼꼼한 사전조사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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