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의 계절'이 돌아왔다…센스있는 코디법은
[패션&뷰티]각선미가 돋보이는 앵클부츠부터 보온성·실용성을 갖춘 롱부츠까지
- 김효진 기자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쌀쌀한 가을 바람에 옷깃이 절로 여며지는 순간. 그 어떤 것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은 부츠다. 부츠는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전해주며 트랜디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 시즌의 메인 트렌드로 부상한 '놈코어 스타일'로 패션에 잠시 힘을 뺐다면 매끈한 앵클부츠로 트렌디함을 더해보자. 뻔한 니트패션에 세련된 앵클부츠를 매치하면 칙칙한 가을패션에 활기를 더할 수 있다.
앵클부츠는 스커트, 스키니진 할 것 없이 어떤 의상과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디자인에 따라 캐주얼 혹은 섹시한 분위기까지 자아내는데 쉬폰 원피스와 코디하면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킬 수 있고 미니멀한 원피스와 매치한다면 시크한 매니쉬룩을 완성할 수 있다.
부츠의 컬러 선택 또한 중요하다. 블랙 같은 모노톤의 앵클부츠는 데일리 슈즈로 가을의 시크함을 표현하기 좋다. 버건디, 카키 등 톤 다운된 가을컬러를 선택하면 우아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롱넥과 레더가 가미된 팔찌를 활용하면 전체 룩과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세련미를 더해준다.
늦가을 추위로 지나친 다리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높게 올라오는 롱부츠를 선택하는 게 좋다. 롱부츠를 선택할 때는 각선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본인의 종아리 두께와 패션에 맞는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 컬러보다는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면 슬림한 다리연출이 가능하다. 롱부츠는 힐 타입에 따라 드레시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굽이 있는 클래식한 롱부츠는 아찔한 길이의 미니스커트나 슬림핏 니트에 매치해 섹시미와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굽이 낮은 라이딩부츠의 경우 슬림핏의 데님과 패딩 등에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심플한 라인에 지퍼나 벨트 장식이 포인트로 가미된 제품을 선택하면 스타일리시함을 더할 수 있다. 여기에 두 개 이상의 팔찌를 레이어드하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 가을패션의 깊이를 더해준다.
다이아나 강 지알아이코리아(GRI KOREA) 대표는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부츠들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앵클부츠부터 롱부츠까지 다양한 부츠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부츠를 선택해 트랜디한 가을 패션을 연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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