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기능성·클래식디자인 결합한 '랑방스포츠' 선봬
한섬, 새로운 패션영역 '시티웨어'로 새로운 수요 공략
- 이은지 기자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기업 한섬은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캐주얼브랜드의 실루엣을 동시에 살린 남성복브랜드 '랑방스포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캐주얼브랜드의 무거움과 천편일률적인 아웃도어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낀 남성들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다.
한섬은 29일 오후 랑방스포츠 런칭쇼를 열고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이날 열린 런칭쇼에서 방미애 한섬 디자인상무는 "랑방스포츠는 직장에서 퇴근한 뒤 옷을 갈아입지 않고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갈 수 있는 옷이 주류를 이룬다"며 "시티(도시)와 로드(길)가 결합된 새로운 패션영역을 랑방스포츠를 통해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섬이 남성복브랜드 랑방스포츠를 선보인 이유는 최근 거세게 불기 시작한 스포티즘에 과감한 실루엣으로 멋스러움을 동시에표현하고자 하는 남성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랑방스포츠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방풍트렌치코트'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아웃도어의 바람막이 재킷에 캐주얼브랜드의 트렌치코트의 실루엣을 동시에 살렸다.
방 상무는 "40대 전후의 남성들이 기능성이 뛰어나면서 디자인을 살린 옷을 찾고 있었지만 도전장을 내미는 브랜드가 없었다"며 "한섬이 남성브랜드 라인을 확대하면서 '랑방스포츠'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강조했다.
랑방스포츠의 가장 큰 특징은 아웃도어의 방수기능이 모든 소재에 적용돼 있고, 시접이 없는 제봉기술을 적용해 활동성이 뛰어나다. 트렌치코트 디자인은 물론 니트 소재를 활용한 클래식 디자인이 접목돼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랑방스포츠는 총 2가지 라인을 선보인다. 기능성 소재로 방수, 방풍이 되지만 랑방 본연의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어반 애쓸릿(Urban Athlete) 라인'과 고기능성 소재로 도심생활과 야외활동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주는 '다이나믹 퍼포머(Dynamic Performer) 라인'으로 나뉜다.
랑방스포츠 주요 제품 가격대는 아우터 등 의류가 60~110만원대, 가방, 머플러 등 액세서리가 10~40만원대로 기존 국내외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판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섬은 랑방스포츠 브랜드 론칭과 함께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갤러리아백화점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섬은 향후 5년내 매장 수를 20여개로 늘리고 연매출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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