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셋족' '꽃중년' 바캉스 패션 가지가지

[패션&뷰티] 고급스러운 프린트 원피스·화려한 골프웨어 '눈길'

(서울=뉴스1) 이은지 =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바캉스패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년내내 비행기나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젯셋족'이 되고 싶다면 고급스러운 프린트 원피스를, 50대 꽃중년들의 화려한 외출을 꿈꾼다면 선명한 색상의 골프웨어에 주목해보자.

◇우아한 젯셋족 패션의 비밀…프린트 원피스가 정답

도심 속에서 바캉스를 보내려는 '젯셋족'을 위한 패션 아이템 ⓒ News1

젯셋족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 여름 도심 호텔에서 고급스러운 바캉스를 즐기려는 여성들이라면 젯셋족 패션에 도전해보자. 젯셋족처럼 우아한 바캉스 패션을 연출하려면 프린트 원피스 스타일링이 정답이다.

사하라 사막의 밤하늘과 모래언덕에서 영감을 받은 미니멈의 원피스는 독특한 프린트가 고급스러워 보일 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가슴 부분의 드레이프 디테일과 볼레로가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여기에 포인트 액세서리를 더해주면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가 한층 배가된다. 스와로브스키 장식이 눈에 띄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와 원석 장식이 더해진 샌들을 함께 매치해주면 보다 완벽한 젯셋족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액세서리의 컬러는 모노톤으로 선택하는 것이 더욱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는 비법이다.

호텔에서 열리는 나이트 파티에 참석한다면 드레시한 느낌의 원피스 스타일링이 제격이다. 시크한 블랙 컬러가 돋보이는 미니멈 원피스는 어깨와 허리 부분의 실버 자수 디테일이 화려한 느낌을 극대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앞뒤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한 디자인과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가 어우러져 엘레강스한 파티룩의 느낌을 살려준다.

젯셋족의 바캉스 파티룩을 보다 완벽하게 선보이려면 클러치 백이 필수다. 이때 심플한 디자인의 백을 스타일링해주면 화려한 의상과 밸런스를 맞춰줘 센스를 드러낼 수 있다. 또 시계 혹은 팔찌 등 액세서리를 레이어드해 연출하면 트렌디한 느낌이 강조된다.

◇ 바캉스에서 꽃중년으로 거듭나려면 골프웨어 주목

(좌쪽부터)정은표, 성지루, 한진희 출처:방송화면 캡쳐ⓒ News1

활동적인 레저를 즐기는 40대라면 옷의 기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정은표는 깔끔한 디자인, 블루컬러가 멋스러운 플레이보이골프의 스포티한 피케 셔츠로 시청자의 눈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기능성 나일론 스판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신축성을 겸비한 피케 셔츠는 활동량이 많은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최근 성지루는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피케 셔츠와 바람막이를 매치, 격식을 갖춘 50대 남성의 바캉스 패션을 보여줬다. 성지루가 입은 얇고 시원한 소재의 플레이보이골프 바람막이는 뜨거운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제격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휴가지에서 체온유지를 위해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갖춘 아이템이다.

보다 젊은 감각을 뽐내고 싶은 60대 남성들은 tvN '고교처세왕'의 한진희 스타일링을 참고하면 된다. 레드 컬러의 피케 셔츠에 초록색 바람막이를 허리에 묶어줌으로써 컬러 배색을 통해 젊어 보이는 느낌을 배가시켰다. 이때 지나치게 화려한 컬러와 무늬 패턴을 활용한다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플레이보이골프 관계자는 "컬러 배색을 활용한 세 배우의 패션을 참고하면 이번 여름 더욱 젊고 세련된 꽃중년 바캉스 패션이 연출된다"며 "소재의 다양화로 착용감이 가볍고 기능성이 뛰어난 골프웨어를 선택하면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워터파크에 간다면 베스트·샌들 필수

콜롬비아의 '쿨러 캐스트 슬리브리스' 출처: 콜림비아 ⓒ News1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워터파크 패션'도 화제가 되고 있다. 화려한 수영복과 더불어 놀이시설을 즐길 때 수영복과 매치할 수 있는 베스트, 샌들류가 눈길을 끈다.

베스트는 입고 벗기가 간편한데다 놀이시설 이용시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워터파크 패션의 필수 아이템이다. 플립플랍, 샌들류 등은 젖은 바닥에도 잘 미끄러지지 않고 발을 보호해줄 수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베스트는 땀이나 습기를 빨리 배출해줘 물놀이에 적합하다. 후드형 티셔츠나 집업형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컬럼비아의 '쿨러 캐스트 슬리브리스'는 수영복 위에 걸쳐 입기 좋은 민소매형 티셔츠이다. 특히 제품 전체에 '옴니프리즈 제로' 쿨링 소재를 적용해 열을 빨리 내보내고 피부에 닿으면 시원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물놀이를 하고 나오면 옷이 빠르게 말라 이동하거나 다른 활동을 할 때 쾌적하게 해준다.

레드페이스의 '에어 제니 우먼 베스트'는 땀과 수분의 흡수 기능과 방투습 기능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했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민소매 스타일이라 팔 움직임에 큰 무리가 없고 무게가 가벼워 워터파크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다.

워터파크 패션에서 필수아이템은 바로 플립플랍이나 샌들이다. 컬럼비아의 '틸리 제인 스트랩'은 2단 스트랩 가죽 샌들로 우수한 접지력과 편안한 쿠셔닝으로 발이 덜 아프다. 크록스의 '레트로 플립 웨지'는 미니 웨지 힐로 편안하면서도 굽이 있는 플립이다. 웨지 굽이 있어 각선미를 살려줄 뿐만 아니라 고무 재질의 헤링본 구두창이 유연해 접지력이 좋다. 또 내구성 있어 물가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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