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고백'을 준비한다면...여기 어때요?

신라호텔이 운영하는 '콘티넨탈' 레스토랑© News1
신라호텔이 운영하는 '콘티넨탈' 레스토랑© News1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한 고급 레스토랑 105번 테이블에 앉으면 메뉴판을 펼치는 순간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과 이날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메뉴가 적혀 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은색 반구형 접시에 담긴 반지가 전달되고, 남자친구의 로맨틱한 프로포즈가 이어진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신라호텔이 운영하는 '콘티넨탈' 레스토랑의 한 장면이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로포즈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달콤한 고백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호텔과 레저업계에서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특급호텔부터 젊은 청춘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알뜰 실속형 패키지까지 선택의 폭은 다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은 화이트데이인 14일부터 이틀간 화이트데이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스위트 유'(Sweet You)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과 클럽 라운지 2인 이용권, 환영 와인과 케이크, 플라워 부케, 롯데시네마 샤롯데 관람관 2매, 수영장을 포함함 사우나 및 피트니스 무료이용권에다 유럽 전통 수제 사탕 파파버블과 러쉬 스노우 페어리 샤워젤이 제공된다. 가격은 38만7200원이다.

보다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러브 유'(Love You)’ 패키지는 '스위트 유' 패키지의 구성에 럭셔리 또는 디럭스 스위트 클럽 룸으로 객실 업그레이드와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식사권 2매, 영국 정통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코롱 향수 30㎖가 추가로 제공된다. 가격은 100만원이다.

신라스테이의 '로지에디셔' 패키지 © News1

조용한 곳에서 최고급 만찬을 즐기기 원한다면 '신라스테이'의 '로지에디션' 패키지를 이용하면 좋다. 로지 에디션 패키지는 답답한 서울 도심을 벗어나 연인과 함께 고급바에서 JP슈네파숑카시스 와인과 카나페를 즐길 수 있다. 객실에는 하우스 캔들이 마련돼 있고, 쁘띠(Petit) 파크뷰라 불리는 뷔페 2인 조식도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4월30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주중 21만원, 주말 17만원(세금 별도)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베리 베리 스위트 화이트데이'를 14일부터 16일까지 선보인다. 구성은 객실 1박과 30여가지의 딸기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2인 이용, 그리고 조식 2인, 클럽라운지에서 주류 및 스낵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해피아워, 패키지 이용고객에게 증정하는 스파클링 와인 1병까지 담았다. 가격은 객실 타입에 따라 다르며, 14일, 15일에는 클럽딜럭스룸의 경우 35만1500원, 클럽스위트의 경우 53만1500원이며, 16일에는 클럽딜럭스룸의 경우 32만1500원, 클럽스위트는 47만1500원이다.(2인 기준/세금, 봉사료 별도)

더 플라자에서 마련한 '잇츠 유어 데이' 이벤트 © News1

더 플라자(www.hoteltheplaza.com)는 프로포즈를 준비하거나 기념일을 맞는 고객을 위해 '잇츠 유어 데이'(It’s Your Day)를 화이트데이인 3월14일을 포함해 오는 12월14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의 중심지인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조망권이 뛰어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한해 운영되며, 이용 고객이 일일 호텔 요리사가 돼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중식당 도원, 일식당 무라사키, 이탤리언 레스토랑 투스카니 중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각 레스토랑 외국인 수석 셰프가 준비한 2인 코스 정찬(투스카니는 테판 스페셜)과 스파클링 와인, 이벤트용 디저트 등이 포함되며, 꽃 장식과 부케, 커플 이니셜 장식, 영상 플레이, 로맨틱한 음악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이 함께 제공된다. 프로그램의 가격은 2인 기준 48만원에서 52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까지 다양하며, 사전 예약해야 한다.

연인과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를 찾으면 된다. 촛불과 모닥불이 타는 분위기 속에서 커플 고객이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먹도록 화이트 데이 스페셜 디너인 '러브 레터 프롬 더 파크뷰'를 선보인다.

화이트데이 당일만 선보이는 'DIY 디저트'는 초콜릿 딸기 퐁듀로 스페셜 디너 후 더 파크뷰와 연결된 야외정원 '더 파크'에서 직접 만들어 핫초콜릿, 자몽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스페셜 디너의 메뉴로 '성게알을 곁들인 유자향의 스테이크'를 고객 테이블로 서비스한다. 각 뷔페 섹션 또한 캐비어를 올린 스시, 제철을 맞은 도미찜 등을 제공한다. 최고급 메뉴이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의 '러브 레터 프롬 더 파크뷰' 스페셜 디너는 2부제로 진행하며, 1부는 저녁 5시30분, 2부는 저녁 8시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평소와 동일하게 1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화이트데이를 특별한 음식을 먹으며 보내고 싶다면 유러피언 레스토랑&바 '클락식스틴'(CLOCK16)을 가보자. 캐비어 케이크와 아보카도 킹크랩, 참치 타르타르를 시작으로 해산물 차우더 수프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랍스터와 토마토 라비올리 등이 차례로 제공되며 참숯에 구운 한우 안심구이가 메인으로, 딸기 바닐라 크림 케이크가 후식으로 제공되는 특별한 8코스 디너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18만원(1인 기준/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제주신라호텔 글램핑 빌리지 모습© News1

호텔이 다소 답답하고, 호텔 디너음식보다는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마련하고 싶다면 제주신라호텔이 마련한 '글램핑 카바나 프로포즈'를 택해도 좋다.

글램핑 카바나 프로포즈를 예약하면 호텔 셰프가 커플 앞에서 웰컴 디시, 바닷가재와 각종 바비큐 요리 등을 직접 조리해 제공한다. 이어 셰프가 직접 만드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데, 로맨틱하게 장식돼 나오는 초콜렛과 디저트를 제공할 때 남자친구는 깜짝 프로포즈를 하면 된다. 이때 셰프가 미리 약속된 반지나 꽃을 선사하면 여자친구의 감동은 배가 된다.

이곳은 하루에 런치(10:00~15:00), 디너(18:00~24:00) 두 타임에 나눠 예약을 받으며, 카바나 1동을 예약하면 한 타임 최대 6시간까지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프로포즈 커플 둘이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런치 29만원, 디너 36만원이다. 제주신라호텔 투숙객들만 예약할 수 있다.

호텔보다 저렴하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비발디파크는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오는 16일까지 판매한다. 패키지 구성은 비발디파크 객실 1박, 쉐누조식 뷔페 2인, 오션월드 입장권 2인, 캔디샵 위니비니 1만원 이용권이 제공된다. 패키지요금은 오크동 패밀리 기준 주중(일~목) 14만5000원, 금요일 16만4000원, 토요일 및 연휴는 21만 2000원이다.

알뜰살뜰하게 화이트데이를 보내고 싶다면 문화레저기업 지마이다스에서 선보인 화이트데이 연인들을 위한 '숙박∙스파 1+2'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21일까지 G마켓 패밀리사이트 G9을 통해 판매한다. '숙박∙스파 1+2' 패키지 상품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도고 토비스 콘도 17평과 25평 두 종류로 구성됐으며 아산 스파비스, 천안 테딘 워터파크, 도고 파라다이스 스파 등 3개의 스파 중 1곳을 추가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판매 가격은 17평 8만9000원 25평 10만9000원이며 주중∙주말 모두 이용 가능하다. 숙박 예약권과 스파 이용권 모두 5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l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