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난 빙그레 도농공장 어떤 곳?
- 이은지 기자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폭발사고가 발생한 빙그레 도농동 제2공장은 1967년 완공돼 현재 메로나, 비비빅 등 주로 아이스크림 제품만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아이스크림은 연간 3700만 박스로, 빙그레 아이스크림 생산량의 40%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액화질소(암모니아) 저장탱크 폭발로 발생한 것으로, 액화질소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급속냉동할 때 사용된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액화질소는 약 6톤에 이르며, 이 분량은 아이스크림 1만2000박스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폭발로 유출된 암모니아는 독성을 띠고 있어 소량을 흡입해도 위험하다. 특히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누출시 빠른 속도로 주변에 퍼지므로, 남양주시와 소방당국 등은 사고지점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을 대피시키고 방재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도농 제2공장은 2012년 증축 허가를 받아 2016년 증축할 예정이어서 이번 폭발사고로 생산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매출비중은 4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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