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무현 희화화 사진 노출 공개사과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영상사진이 노출돼 논란을 빚은 사건과 관련, 홈플러스는 19일 저녁 해당 사진이 직원용 컴퓨터가 아닌 매장 내 시연용 스마트TV 화면에 노출됐으며 발견 즉시 이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금일 오전 11시께 대구 칠곡점에 입점해 있는 이동통신 3사 판매코너 내 스마트 TV 화면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노출돼 직원이 발견 즉시 삭제했다"며 "정황상 여러 사람이 스마트TV를 시연하는 와중에 누군가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 문제의 사진이 고객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이어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고인과 고인의 가족, 국민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한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매장 내 직원용 컴퓨터 배경화면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게시된 채 고객에 노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홈플러스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음은 홈플러스의 입장 설명 전문.

금일 오전 11시 20분경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에 입점해 있는 이동통신 3사 판매코너 내 스마트 TV 화면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노출되었으며, 직원이 발견 즉시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정황으로는 여러 사람들이 스마트TV를 시연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이 게시된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잠시 접속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희 매장에서 발견된 사진으로 인해 故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