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한그릇에 일일권장나트륨 '2배'

우리나라 국민이 자주 먹는 외식메뉴를 조사한 결과 짬뽕 속에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짬뽕 속에 들어있는 나트륨의 양은 1일 섭취 권고량인 2000mg의 두배인 4000mg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2권'을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2010년 국민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리나라 국민의 섭취 빈도가 높은 외식 음식 108종에 대한 수치다. 지난해는 섭취 빈도가 높은 외식 음식 130종에 대한 자료집을 발간했으며 이번에는 그외 108종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가 제공됐다.

식약처가 지난해와 올해 자료집에 수록된 외식 음식 총 238종을 비교한 결과 국물 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권고량(2000mg 미만)보다 많았다. 짬뽕(1000g)이 4000mg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우동(1000g) 3396mg, 간장게장(250g) 3221mg, 열무냉면(800g) 3152mg, 김치우동(800g) 2875mg 순이었다.

음식 1인분 기준으로 열량이 가장 높은 외식 음식은 돼지고기수육(300g) 1206kcal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감자탕(900g) 960kcal, 돼지갈비구이(350g) 941kcal,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500g) 918kcal, 삼계탕(1000g) 918kcal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집은 전국 보건소, 교육청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영양표시정보 사이트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스마트폰용 앱 '칼로리 코디-II'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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