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승진…'삼성 승계' 앞당겨지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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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4·사진)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이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삼성의 후계자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다지는 것과 동시에 향후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5일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7명 규모의 201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이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관련해 삼성은 글로벌 경영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 경쟁사와의 경쟁과 협력관계 조정, 고객사와의 유대관계 강화 등을 통해 스마트폰·TV·반도체·디스플레이사업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승진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삼성은 이 부회장이 글로벌 경쟁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전선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전반을 지원,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 부회장이 앞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전반을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의 전격적인 승진과 관련해 재계에서는 삼성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바탕으로 대통령선거 후의 여러 불확실성에 대비해 후계구도를 확실히 다지기 위해 전격적인 승진을 단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장 승진인사가 점쳐졌던 이서현 제일모직 제일기획 부사장이 유임되는 등 오너일가의 승진은 이 부회장에 국한됐다. 이건희 회장의 '여성중용' 발언으로 기대됐던 여성CEO의 깜짝 발탁인사는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은 또 이날 인사를 통해 삼성생명 박근희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내정했다.
삼성은 박 부회장이 지난 2011년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 후 사업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영안목과 추진력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제 2의 도약을 이끌어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장단 인사로는 삼성전자 이돈주 부사장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으로, 삼성전자 홍원표 부사장이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Media Solution) 센터장 사장으로, 삼성코닝정밀소재 박원규 부사장이 삼성코닝정밀소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부사장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생명 윤용암 부사장이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임대기 부사장이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이인용 부사장이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밖에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DS부문장과 삼성종합기술원장을 겸직하게 됐다. 삼성전자 김기남 종합기술원장 사장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겸 OLED사업부장)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조수인 OLED사업부장 사장이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으로, 삼성전자 윤주화 DMC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제일모직 패션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으로 보직이 이동됐다.
또 삼성미래전략실 이상훈 전략1팀장 사장이 삼성전자 DMC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전사 경영지원실장 겸임)으로, 삼성전자 김종중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삼성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사장으로, 삼성중공업 노인식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경제연구소 인적자원개발담당 사장으로, 삼성자산운용 박준현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경제연구소 금융산업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은 부사장 이하 2013년 정기 임원인사는 각 회사별로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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