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 멤버스 데이 개최…"AI시대 협력"

최태원 회장, 김민재 차관 등 참석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7 ⓒ 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20일 오후 서울 상의회관에서 '인공지능(AI)시대, 연결과 협력'을 주제로 2026 ERT 멤버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기업과 함께 정부, 지자체,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업해 AI시대의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우리 사회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ERT는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 협의체로, 지난해 기준 17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회원사들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난해에는 미래세대와 인구 변화를 우리 사회 핵심 문제로 제시한 바 있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정효명 삼성전자 부사장, 김은정 SK 부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이수미 OCI홀딩스 사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문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좌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기업은 AI가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문제를 고려하고 예방하는 동시에, AI를 사회문제 해결의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며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지, 무엇을 자동화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통해 신기업가정신을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회원사들은 올해 주제인 연결과 협력에 맞춰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 기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 30년간 지역사회의 가치를 조명하는 로컬 콘텐츠 중심의 상생 모델을 운영해 온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 맥도날드는 창녕 마늘, 진도 대파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메뉴를 개발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기부 연결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도 '플랫폼의 연결과 협력'을 주제로 기업 파트너십 사례를 공유했다. SK가 10년간 추진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사례, 현대백화점이 소비자와 함께 만든 사회적 가치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상의와 행정안전부는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 체결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지역 협업수요와 기업사회공헌 매칭 및 실행기반 조성 △사회연대경제 혁신사업 발굴 및 성공사례 확산 △청년의 지역유입·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기업 매칭체계 구축 △지방소멸 대응 및 균형발전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지역의 복합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방정부의 현장 전문성과 기업의 실행력이 결합할 때 실질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ERT 멤버스데이가 향후 회원기업 간의 경험 공유를 넘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 시민사회, 글로벌 파트너를 아우르는 '사회적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