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마스가, 한화가 온전히 책임진단 각오로 실행해야"

[신년사]"한미 협력 주도 기업 입지, 위상·영향력 확대"
"원천기술 확보 필요…글로벌 전략적 파트너 돼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한화 이글스 제공) 2024.5.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마스가(MASGA·한미 조선협력)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한미 관계 린치핀(핵심 동반자)으로 군함,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통해 양국 조선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경영에 대해 "마스가로 상징되는 한미 양국 산업 협력을 주도한 기업, 방산과 조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향해 질주하는 국가대표 기업이 됐다"며 "산업과 사회의 필수 동력 기업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위상이 올라갔고 영향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안주하지 말고 미래 선도기술 확보 등 혁신의 고삐를 죄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경쟁을 뚫고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산과 우주항공, 해양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잠수함 수주 경쟁에서 보듯 국가도 기업도 상대와 미래를 함께 할 동반자가 돼야 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에너지·소재 부문에 대해선 "급변하는 글로벌 정책 및 환경 변화와 석유화학 구조개편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단단한 도전 정신과 헌신적 자세로 무장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할 시기"라고 주문했다.

금융 부문에 대해선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한 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빠른 속도로 도약할 것"을 요청했다. 서비스 부문에 대해선 "연이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AI, 로봇, 자동화 사업 등 기계 부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효율적인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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