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용근로자 임금 인상률 3.5%…전년 2.2%比 상승폭 확대
경총 분석…평균 임금 418.8만원 "특별급여가 견인"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올해 상반기 상용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로 전년 동기 대비 인상폭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증가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상용 근로자란 고용 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상용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초과급여를 제외하고 418만 8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인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인상률 2.2%와 비교하면 1.3%포인트(p) 높아졌다.
기본급 등 정액급여 인상률은 2.9%로 지난해 상반기 인상률 3.5%보다 0.6%p 낮아졌다. 다만 성과급 등 특별급여가 8.1%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전체 임금 인상을 견인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체 월평균 임금총액이 상반기 대비 5.7% 인상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2.7% 인상에 그쳤다.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상반기 3.1%에 비해 다소 둔화했지만, 300인 이상 사업체는 지난해 -0.2% 대비 인상률이 대폭 높아졌다.
특별급여는 300인 이상 사업체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8% 인상된 데 반해, 300인 미만은 3.0% 인상에 그쳤다. 정액급여 인상률도 300인 이상 사업체가 3.4%로, 300인 미만 사업체 2.6% 보다 0.8%p 더 높았다.
업종별로는 조사 대상 17개 업종 가운데 금융‧보험업이 805만 1000원으로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숙박·음식점업은 263만 5000원으로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 임금 인상률은 금융·보험업이 7.2%로 가장 높았고 광업(0.0%), 전기·가스·증기업(-1.8%)은 전년 상반기 대비 임금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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